결혼을 하기 전 이용하던 버팀목 전세대출을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로 손쉽게 옮겨갈 수 있는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 상품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버팀목 전세대출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자료=국토교통부,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

그동안 버팀목대출을 이용하고 있던 청년이 결혼 후 추가로 대출받는 전세자금에 대해서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을 지원받거나, 기존 버팀목대출을 전부 상환해야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을 신규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이 도입되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거나, 전세계약을 갱신할 경우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을 신청해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환대상이 되는 기존대출 상품은 일반 버팀목전세대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대출,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노후고시원거주자 주거이전 대출 등이다. 단,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상품은 제외된다. 또 전환하게 되면 대출기간은 전환대출 실행일로부터 새로 10년이 적용된다. 

신용부부 전용 버팀목 전세대출은 한도가 수도권 2억원, 지방 1억6000만원이며 금리는 1.2~2.1%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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