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줄이려면 인건비 증빙서류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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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세무회계 종합소득세 줄이려면 인건비 증빙서류 관리를 음식점 창업할 때 알아야 할 세무사항 ㊦종합소득세

기사입력2017-09-10 17:20

채수왕 객원 기자 (alentino@naver.com) ㅣ다른기사보기

세무법인 신원 채수왕 세무사

음식점 등의 개인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신고의무도 있지만, 1월에서 12월까지의 영업이익(매출액-매입액-인건비-기타비용)에 대해 익년 5월31일까지 신고·납부하는 종합소득세 신고의무도 있다. 종합소득세는 소득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는 누진세(6.6%~44%)를 적용한다.

최근 들어 소비자의 결제방식이 일반 현금결제 보다 신용카드 결제가 많아지고, 국세청의 전산시스템이 발달됨에 따라 업계 관행처럼 굳어진 현금매출 과소신고에 의한 종합소득세 절세방법은 세무조사 대상이 되기 쉽다.

매출을 줄일 수 없다면 지출되는 비용을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음식점을 운영하다보면 영업을 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재료 구입시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증빙을 그때그때 챙겨 둬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무엇보다 인건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은 음식점이 주방직원 및 서빙직원에게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으면서도 비용처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면 추후 인건비 증빙으로 활용되기 어려우므로, 계좌이체로 지급해야 한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많은 음식점이 주방직원 및 서빙직원에게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으면서도 비용처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세무상 비용처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갖추지 못해서다.

고용보험 분쟁에 대비해 1개월 이내 단기아르바이트라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해두고,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면 추후 인건비 증빙으로 활용되기 어려우므로, 계좌이체로 지급해야 한다.

또한 국세청에 원천징수 신고와 각 공단에 4대보험 신고도 함께 해야 한다. 인건비를 지급하면서 국세청에 원천징수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인건비로서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없으며, 자진해 4대보험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건강보험공단 또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직권가입 처리돼 과태료와 함께 근무시점부터 소급해 4대보험료를 추징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음식점의 경우 4대보험료를 회피하려 인건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4대보험료(사업주 부담분-최대 11%)를 줄이려다 종합소득세(최대 44%)를 더 많이 낼 수도 있다. 인건비 이외에 추가적으로 간이영수증, 청첩장, 부고장 등도 기타비용으로 인정되므로 평소 증빙서류를 챙기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