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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자중기야’ 中企 융합·협업 모델 제시한다

기술 아이디어 정보 나눈다…IoT융합사업협동조합 김범진 이사장 

기사입력2017-11-08 18:51

지금 중소기업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크 협업이 대세다. 이탈리아,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기업간 네트워킹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네트워크형 중소기업은 기업간 단순한 연계가 아닌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인과 기술, 아이디어, 자금, 정보까지 협업의 대상으로 포섭해 생산성 향상이나 절감 차원을 넘어 신제품 개발, 신사업 통로를 열어가는 유력한 방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올해부터 네트워크형 기술개발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정부 각 기관에서도 협업사업계획서승인제도, 협업자금융자지원사업, 중소기업융복합기술개발사업 등의 기업간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간 경영자원을 공유·결합함으로써 규모와 속도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경영전략은, 대기업 중심의 편향된 시장질서에서 중소기업의 생존 및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의미한 전략임은 분명하다.

 

㈜타이커컴퍼니의 대표이사인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 김범진 이사장은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의 중요한 키워드는 상생과 소통”이라며 “‘밥먹자중기야’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모여 정보도 나누고, 협력의 방법을 찾아가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중기이코노미


중소기업 네트워크에 대한 니즈가 모여 협동조합 설립


중소기업간 이러한 융합과 협력을 도모해 온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이 오는 23일 올해로 세번째 개최하는 밥먹자중기야컨퍼런스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모여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 김범진 이사장은 처음에는 말 그대로 공통의 어려움과 관심사를 가진 중소기업인들이 모여, 식사나 하자고 만들어진 자리였다. 참가인원도 400~500명을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입소문을 통해 1000명까지 늘어났다주변의 중소기업인들이 이러한 네트워크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2015년 첫번째 밥먹자중기야를 개최한 후 행사에 참가한 중소기업인들은 정부나 대기업의 후원없이도 중소기업끼리 협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고, 지속적인 모임을 만들어가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그리고 2015년 말, 뜻 맞는 60여명의 중소기업을 회원사로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이 중소기업청의 인가를 받아 창립한다.

 

협동조합을 설립할 때 초기 발기인으로 세가지 조건을 갖춘 기업인을 중심으로 초대했습니다. 첫번째는 해외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계획이 있는 기업인, 두번째는 40대의 기업오너, 세번째는 적어도 10년이상 함께 비즈니스를 하며 신뢰가 구축된 기업인이었죠.”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은 2015년 첫 번째 ‘밥먹자중기야’를 개최한 후 뜻 맞는 60여명의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해 창립됐다.<사진=IoT융합사업협동조합>

 

40대 기업오너를 대상으로 한 이유는 젊은 스타트업과 선배 경영인들 중간에서 매개역할을 할 수 있는 연령대라는 판단에서다업력이 7년 이상이 된 기업은 스타트업 지원대상에서 벗어나 있고경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사업확장 욕구가 크다는 공통점도 있다.


회원사는 정보통신, 제조, 유통, 서비스, 마케팅, 법률, 디자인 등 다양하다. 김범진 이사장은 지능형 소셜그룹웨어 티그리스를 개발해 공공기관과 대기업,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타이커컴퍼니의 대표이사다.

 

회원사중 상장기업이 2개 있습니다. 협동조합을 통한 융합비즈니스를 통해 앞으로 10개 이상의 상장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죠. 상장한 기업들이 다시 후배들을 도와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IoT융합사업협동조합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등 분야별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려 한다. 또 분야별 협업모델로 해외진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밥먹자중기야중소기업 사례 통해 4차 산업혁명 방향 제시

 

IoT융합사업협동조합에서 월 1회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정기 세미나<사진=IoT융합사업협동조합>
IoT융합사업협동조합은 연1100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가 교류하는 밥먹자중기야컨퍼런스를 비롯, 1회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정기 세미나, 조합원간 공동구매와 공동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3회 밥먹자중기야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사진과 조합원들이 소통하며, 조합이 가지고 있는 IoT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융복합사업을 협력해나가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김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화두를 던지는 차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맞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IoT보안, 스마트시티, 에너지분양 등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보여주며 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의 중요한 키워드는 상생과 소통입니다. ‘밥먹자중기야컨퍼런스도 조합원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공익을 목적으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모여 정보도 나누고, 협력의 방법을 찾아가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협력과 상생이 가능하다는 공감대를 만들고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규모의 영세성과 자원의 부족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힘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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