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18/09/22(토) 22:16 편집

주요메뉴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Live 중기더불어 중기

“스타트업, 한발 더 전진위해 워킹 백워드 필요”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지향…SK서울캠퍼스 김진영 센터장 

기사입력2018-03-09 10:29

김진영 SK서울캠퍼스 센터장.   ©중기이코노미
혁신역량을 가진 조직이라야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의 그 혁신에 대기업의 축적된 노하우가 더해질 때, 사회적으로 진일보된 혁신성과를 이룰 수 있죠. 대기업도 단순히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사업모델을 찾아내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로아인벤션랩 김진영 대표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SK서울캠퍼스는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생태계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대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데 관성에 젖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관성은 낡은 관성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그동안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훌륭한 유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유산에 스타트업의 혁신이 더해지면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죠.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설립초기 부족한 자원, 경영, 마케팅 등 여러 부문에서 대기업의 유산을 지원받으면서 보다 빠르게 목표한 지점에 닿을 수 있다고 봅니다.”

 

스타트업 육성 SK서울캠퍼스‘SK청년비상’ ‘브라보!리스타트

 

SK서울캠퍼스 김진영 센터장은 소프트뱅크 미디어에서 근무하다, 2004로아컨설팅을 창업했다. 로아컨설팅은 삼성, LG, SK 등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로아컨설팅이 안정궤도에 들어섰다고 판단, 2014로아인벤션랩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에 대한 이해가 폭 넓고, 이를 통해 양쪽에서 필요한 부분을 매칭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지난해 1월부터 SK서울캠퍼스 센터장을 맡고 있다.

 

SK서울캠퍼스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SK청년비상브라보!리스타트를 운영한다. SK청년비상은 대학생 등 청년층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교육, 창업팀 인큐베이팅,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5개 대학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창업특강을 진행했고, 40여팀을 선정해 인큐베이팅했으며, 이 중 8개팀의 해외진출을 도왔다.

 

SK서울캠퍼스 스타트업 입주공간.   ©중기이코노미

 

브라보!리스타트는 예비창업자 및 설립 5년 미만의 기업이 대상이다. 초기자금 2000만원과 SK서울캠퍼스 내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이후 평가를 통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최대 1억원 추가로 지원한다. 브라보!리스타트는 현재까지 4기를 운영해 46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졸업한 기업으로는 크레모텍, , 뉴스젤리 등이 있다.

 

브라보!리스타트 1기 출신인 크레모텍의 경우, SK텔레콤과 2년간의 공동개발과 사업화 과정을 거쳐 피코프로젝터를 출시했다.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초소형 빔프로젝터는 휴대가 간편해 프리젠테이션, 영화감상, 캠핑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크레모텍의 기술개발을 위해 레이저 광원 마이크로 프로젝터 광학엔진 특허를 포함 9건의 핵심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와함께 창업지원금, 공동개발연구실, R&D·마케팅 인력 등을 지원하는 등 258000만원의 지분투자를 했다. 브라보!리스타트를 성공적으로 졸업한 크레모텍은 현재까지 70억원의 누적투자를 받았으며, ‘CES 2018’에서 3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는 등 세계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스타트업, 한발 더 전진하기 위해 사업점검 워킹 백워드를

 

김 센터장은 “SK서울캠퍼스가 추구하는 스타트업은 반드시 통신사업분야에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만한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이라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SK서울캠퍼스는 올해부터 브라보!리스타트의 사업명을 오픈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OCP)’로 변경하고 새로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SK서울캠퍼스의 ‘인사이트 커피’는 스타트업과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만나 정보를 나누는 자리다.<사진=SK서울캠퍼스>

 

김 센터장은 빠른 전진에 익숙한 스타트업이 재도약을 위해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초기 투자를 받는 것까지는, 팀을 구성한 사람들의 역량과 스토리가 강건하고 세련돼 있으면 가능하다. 하지만 시리즈B 투자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가진 데이터와 분석자가 만나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출하는 조직으로 빠르게 거듭나야한다는 얘기다.

 

스타트업이 어느 시점에서는 워킹 포워드’(Working Forward)가 아닌 워킹 백워드(Working Backward)’를 지향해야 합니다. 시리즈A 투자를 받는 시기를 지나왔다면, 이제 사업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해야 합니다.”

 

워킹 백워드는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시작해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을 의미한다. ‘우리가 확보한 고객데이터는 무엇인가’ ‘앞으로 어떤 데이터를 쌓을 수 있고 이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패턴을 유추할 수 있는가’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내부에 있는가’ ‘없다면 누가 와야 하나’ ‘추론데이터로 우리가 어떤 것을 이룰 수 있는가등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 걸음 더 진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프랜차이즈
  • 공정경제
  • 법률산책
  • 생활세무
  • 세금이야기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이제IP
  • 무역실무
  • 러시아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현대미술
  • 시민경제
  • 무역물류
  • 이웃사람
  • 가맹거래
  • 미국문화
  • 중국상인
  • 블록체인
  • 신경제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