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기업 전용몰 ‘벤처나라’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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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정책법률 창업·벤처기업 전용몰 ‘벤처나라’ 더 키운다 1년새 137개사 380개상품(9.1억원)→360개사 1701개상품(84.0억원)

기사입력2018-05-08 15:10

조한무 기자 (chohm011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창업·벤처기업 전용몰을 개선한다.

8일 조달청은 본청이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전용몰 ‘벤처나라’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10월 문을 연 벤처나라는 기술·품질이 우수함에도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는 신규 창업·벤처기업을 위해 나라장터 내에 마련한 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이다. 경영상태와 납품실적을 따지지 않고, 기술력과 품질만을 심사해 등록한다.

조달청은 벤처나라를 통한 창업·벤처기업 조달시장 진출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과 광역자치단체·중앙기관·공공기관 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 우수 창업·벤처기업 발굴프로세스를 개선한다. 현재 10개 광역자치단체, 각종 기술우수업체를 보육하는 7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우수업체를 추천받아 벤처나라에 상품을 등록하고 있다. 조달청은 연말까지 추천기관을 25개 이상으로 확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한다.

벤처나라 등록방법을 다양화해 참여기회도 넓힌다. 추천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지 않는 창업·벤처기업이 직접 자사제품을 등록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해 벤처나라 입점업체를 확대한다.

수요기관이 벤처나라 등록물품을 보다 간편하게 구매하도록 기능을 개선한다. 소액 수의계약 위주로 구성된 기존 구매프로세스를 개선, 견적입찰공고와 중앙조달계약요청 등 상황에 맞는 거래방식을 원스톱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벤처나라 쇼핑몰 물품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검색편의성도 높인다.

벤처나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한다. 벤처나라 등록상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상품화면에 우선적으로 노출되도록 연계해, ‘벤처나라(예선무대) 등록→종합쇼핑몰(본선무대) 진출’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수요기관별 구매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구매를 유도하는 각종 기획전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