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활용 가능한 마케팅 수단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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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지금 중기에선 적은 비용으로 활용 가능한 마케팅 수단 찾아라 타깃시장부터 좁히고, 포털 비즈니스 도구 사용해 시장 공략

기사입력2018-08-02 18:06

조한무 기자 (chohm011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규모가 영세하거나, 비교적 영업력이 낮은 기업이라면 ‘진출시장’부터 구체화해야 한다. 고객을 특정하고 시장을 좁혀야 효율적인 마케팅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영역을 좁히지 못하면 사업을 계속 영위하는게 힘들 수도 있다. 쿱마케팅협동조합 박희용 이사장은 “세부적인 사업영역에서 3년을 버티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사업범위가 넓으면 이도저도 안된다”며 “한가지에만 집중하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처음에는 대략적인 카테고리 내에서 몇 가지 사업영역을 대상으로 하다가 점차 좁히면 된다. 시장상황과 반응을 살피고, 부가가치 창출이 적은 영역부터 소거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서울 구로구에서 영유아교육사업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처음에는 영아와 유아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다가, 점차 ‘4~5세 대상’, ‘창의교육’ 등으로 범위를 좁혀 집중하는 방식이다. 기업 자체역량과 경쟁정도, 시장반응 등을 고려해 ‘영아’와 ‘영어교육’ 등은 배제한 선택과 집중전략이다. 지역의 경우도 구로구 5개동에서 1, 2동으로 한정할 수 있다.

네이버 광고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후 ‘키워드도구’를 클릭하면, 연관키워드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자료=네이버 광고>

타깃시장을 좁혀 구체화했다면, 우선 적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을 찾는다. 광고비용이 부담된다면 블로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검색광고보다 효용이 높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성과 독자성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게 관건이다.

레이아웃·위젯 설정은 블로그의 기본적인 틀을 잡는 과정이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김은정 강사는 “복잡하고 현란한 것보다 단조로운게 좋다. 필요없는 메뉴와 위젯은 설정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위젯에는 사업자정보외에도, 달력, 뮤직플레이어, 시계, 날씨, 환율, 명언 등이 있다. 필요없는 위젯은 과감하게 버려야 조잡해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게시물을 올릴 때 핵심은 ‘주제분류’다. 김 강사는 “주제분류가 제일 중요하다. 반드시 주제를 선택해야 한다. 주제에 따라 게시물 노출여부가 갈린다”며 “특정주제로 글을 보내야 한다. 운영자가 잘할 수 있고 기업과 관련된 주제를 2개 정도로 한정해, 지속적으로 게시물을 업로드해야 네이버 알고리즘이 해당분야에 전문성이 있다고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 키워드를 사용하는데, 따라서 검색빈도가 높은 키워드를 제목, 본문내용, 해시태그 등에 쓰는게 유리하다. 네이버 광고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후 ‘키워드도구’를 클릭하면 연관키워드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예를들어 검정원피스를 검색해보니 월간 검색수가 모바일기준 9730건이다. 반면 연관키워드로 조회된 린넨원피스와 롱원피스, 여성원피스는 각각 25만3200건, 16만5200건, 13만7600건이다. 블랙원피스는 1만8300건이다. ‘검정원피스’를 찾을 때 ‘블랙원피스’로 검색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톡톡’, ‘예약’ 등 무료로 제공되는 비즈니스 도구 활용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했거나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는 기업은 네이버가 무료로 제공하는 ‘톡톡’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응대와 관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네이버톡톡은 카카오톡과 달리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사용가능한 채팅서비스로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된다. 톡톡은 PC와 모바일 모두 사용가능하지만 단독으로 쓰지는 못하고, 스마트스토어와 블로그 등 네이버의 다른 채널과 연동하는 방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숙박이나 미용, 공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네이버 예약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예약을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서비스는 무료이고, 고객은 별도 회원가입없이 네이버 아이디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과 결제, 취소 등 예약의 모든 과정을 문자와 이메일, 자동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문전 확인문자와 방문후 감사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기능도 있다.

한편 ‘할인쿠폰’ 발행’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쿱마케팅협동조합 박희용 이사장은 할인쿠폰을 발행할 때 직원별로 SNS채널을 분담해 배포하라고 조언했다. “카톡, 밴드,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 SNS채널을 직원들이 1~3개씩 담당해 쿠폰을 뿌리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페이스북은 ‘F’, 유튜브는 ‘U’ 등 채널별로 쿠폰에 번호를 매겨야 한다. 마케팅 목적에 맞는 채널인지 비교적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