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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혈병 산재논란’, 11년 만에 마침표

삼성전자 2028년까지 보상하고,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 500억원 기탁 

기사입력2018-11-23 17:17

삼성전자가 사업장내 백혈병 피해발생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피해보상도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 중재안에 따라 2028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 판정 이행 협의 협약식에서 김기남(왼쪽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지형 조정위원장, 반올림 황상기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을 열고 지난 1일 조정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가 제시한 중재안을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동자 황유미씨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지 11년, 조정위원회의 중재가 시작된 지 4년만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는 김기남 DS부문장(사장)은 “소중한 동료와 그 가족들이 오랫동안 고통 받으셨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일찍부터 성심껏 보살펴드리지 못했다. 그 아픔을 충분히 배려하고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사과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반올림 대표이자 고 황유미씨 아버지 황상기씨는 “보상대상을 기존 삼성전자의 기준보다 대폭 넓히고 반올림이 아는 피해자만이 아니라 미처 알리지 못한 분도 포괄하게 돼 다행이다. 다만 협력업체 소속이라서 혹은 보상대상 질환이 아니라서 포함되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병 피해는 삼성전자 반도체 LCD 부분에서만 있지 않다. 삼성 디스플레이·전기·SDS·SDI 등 다른 계열사에서 유해물질을 사용하다 병든 노동자들이 있다”며 “모든 직업병 노동자들을 위한 폭넓은 보상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재안에 따르면 보상대상자는 1984년 5월17일 이후 1년이상 반도체·LCD 라인에서 근무하다 질병을 얻은 임직원 전원이다. 보상기간은 2028년 10월 31일까지다. 질병 범위는 암과 희귀질환, 유산 등 생식질환, 차세대(자녀) 질환 등이다.  보상액은 백혈병이 최대 1억5000만원이며 피해자의 근무장소, 근속기간, 근무시작연도, 교대근무, 발병연령, 질병의 세부 중증도 및 특이사항을 고려해 다르게 산정된다.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보상 이외 중재안에 따라 삼성전자는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 500억원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기탁해 전자산업안전보건센터 건립 등 안전보건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산재예방 사업에 사용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피해자들의 보상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제3의 기관으로 법무법인 지평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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