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0/08/12(수) 16:09 편집

주요메뉴

중기비즈니스지원단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오피니언키워드이슈

동남아, 기존 인프라와 경쟁없어 블록체인 부상

시장서 새로운 인프라 구축 요구…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도 한 몫 

기사입력2019-01-28 12:48
이훈영 Qoo10 실장 (leehy@qoo10.com) 다른기사보기

Qoo10 싱가포르 마케팅실 이훈영 실장
[글로벌 오픈마켓 큐텐이 전하는 동남아 시장 동남아 블록체인 산업동향]블록체인이 성공할 수 있는 시장요건으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가 있을 것 그리고 기존 인프라의 공백이 있는 곳 등을 전문가들이 꼽고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동남아 국가가 새로운 블록체인 허브로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첫째, 규제 당국이 블록체인 활성화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10여개국은 블록체인 관련 법률을 제정해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 혹은 유예해 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는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암호화폐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분산형 거버넌스, 공급망 관리 솔루션 등에 접목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둘째,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가 맞물려 있다.

 

동남아는 매년 평균 7~8%GDP 성장률을 보이며, 전자상거래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함께 모바일 결제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며, 디지털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이 미국보다 10배 크게 확장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신용카드 결제인프라가 보급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블록체인의 경우도 기존 인프라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인프라의 공백이 있는 동남아 같은 곳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국가별 동향을 살펴보면, 싱가포르는 아시아권 국가에서 유일하게 ICO(암호화폐 공개)를 합법화하고, 정부와 민간이 블록체인 사용에 초점을 맞춘 인큐베이터나 투자 펀드를 설립하는 등 친화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은 이미 암호화폐 관련 법률을 제정했고, 블록체인 토큰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빈곤 농업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중앙은행과 증권위원회 주도로 암호화폐 관련 투자와 산업 진흥을 돕는 규제안을 수립해 올해 1분기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남아는 경제성장과 함께 모바일 결제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며, 디지털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블록체인의 경우 기존 인프라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인프라의 공백’이 있는 동남아 같은 곳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관련 업계에서는 빠르면 2~3년 내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온라인쇼핑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공개되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은 올해 11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새로운 쇼핑 플랫폼 QuuBe(큐브)를 정식 오픈했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인 개발자들이 구축한 큐브는 모든 거래 내역을 자동으로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하는 스마트 계약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오픈마켓이 부과하던 수수료를 없애 매력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기존의 오픈마켓과 유사한 구성을 유지했다.

 

큐브에서는 자체 개발한 암호화 토큰 Q*Coin(큐코인)으로 결제 및 정산이 가능하다. 큐코인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커머스 사용자들이 금융기관과 같은 게이트키퍼를 거치지 않고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큐브는 플랫폼 자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자체 발행한 암호화 토큰을 연동시킨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의 상용화 사례로 평가받는다.

 

큐브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베트남의 스타트업 Tipo는 작년 9월 블록체인 기술로 구동되는 전자상거래 모델을 위한 백서를 발표했으며, 스타트업 OpenBazaar는 분산형 오픈마켓 개발을 위해 420만달러를 모집했다.

 

싱가포르 스타트업 MVL foundation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공유서비스 TADA를 출시해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버가 동남아에서 철수한 이후 Grab의 경쟁서비스가 없던 상황에서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TADA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블록체인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동남아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상생법률
  • 공정경제
  • 법률산책
  • 생활세무
  • 상가법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이제IP
  • 무역실무
  • 알쓸신법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현대미술
  • 시민경제
  • 무역물류
  • 이웃사람
  • 가맹거래
  • 미국문화
  • 중국상인
  • easy부동산
  • 신경제
  • 다른 세상
  • 정치경제
  • 번지는 행복
  • 민생희망
  • 지적재산권
  • 개인회생
  • 공동체
  • 빌딩이야기
  • 노동법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