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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등 SNS광고 보고 접속한 사이트 조심

공식 사이트와 유사…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3년간 473% 증가 

기사입력2019-02-01 16:03

#1.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브랜드 신발 광고를 보고 사이트에 접속해 53200원에 신발을 구매한 A. 주문확인서를 이메일로 받았고, 또 상품이 배송됐다는 이메일까지 받았지만, 상품은 오지 않았다. A씨가 다시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이 사이트는 폐쇄됐다.

 

#2. B씨 역시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서 해외 유명브랜드 가방을 4990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주문했다. 구입 직후 후기 검색과정에서 사기의심 사이트임을 알게 됐고,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으나 답변이 없고 상품도 오지 않았다.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예시
<자료=한국소비자원>

 

이처럼 사이트가 사라지고, 사업자와 연락도 되지 않는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가 최근 3년동안 약 500%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는 2018년말 기준 470개며, 201682개에서 473.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소비자상담 가운데 사기사이트로 의심되는 사업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한 이후 10일 이상 답변이 없을 경우 사기의심 사이트로 등록된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기의심 거래 관련 해외직구 소비자상담도 2015152, 2016265, 2017617, 2018년 상반기 462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접속경로가 확인된 326건의 93.3%는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보고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사기의심 거래 불만유형별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주요 품목으로는 의류와 신발이 41.3%로 가장 많았고, 가방과 액세서리 등 신변용품이 33.5%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 불만사유는 사기 추정38.1%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자 연락두절(20.3%), 미배송·오배송(15.1%), 가품 추정(10.4%) 순이다.

 

사기의심 사이트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인 사이트 184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고가브랜드 명칭을 사용하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유사한 화면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가 공식사이트로 오인할 가능성이 컸다.

 

소비자원은 거래 후 사업자 연락두절, 가품 배송, 물품 미배송 등의 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거래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며, 차지백 서비스는 신용카드·체크카드 거래에 한해 결제 후 120일 이내에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다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는 해외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지백 신청기간은 비자, 마스터, 아멕스 카드의 경우 120일, 유니온페이는 18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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