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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회장 별세…갑질논란 총수일가 앞날은

소액주주 운동에 이사직 연임 부결까지 말년 다사다난 

기사입력2019-04-08 15:47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 별세했다. <사진=뉴시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향년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49년 인천에서 출생한 조 회장은 경복고와 인하대를 졸업하고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1999년 대한항공 회장직에 이어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탁구협회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 회장은 최근 자녀들의 갑질논란과 본인의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순탄치 않은 말년을 보냈다. 지난 327일에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에 대한 이사 재선임 안건이 찬성 64.1%로 의결정족수 2/3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되는 소액주주들의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조 회장 재선임 부결을 목적으로 개인 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고 기관투자자들에게 연임 반대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조 회장의 재선임에 반대운동을 벌인 이유는 대한항공의 상표권 이전을 둘러싼 논란때문이다. 대한항공의 상표권을 한진칼로 이전하면서 대한항공에 손해를 끼친 것이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조 회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의결권 행사 자문사들까지 반대 권고를 하면서 마지막에는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한 결과, 조 회장은 대한항공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러나 이 운동에 소액주주 140여명, 지분율 0.54%가 동참한 이유가 이 사안 하나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관심이 높은 한진 총수일가에 대한 반기였다는 점도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2014년 조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사건, 차녀인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갑질,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논란 등 한진 총수일가는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었다. 세 모녀는 명품 등을 들여오며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아 세관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여기에 조 회장 본인도 회삿돈을 자택 수리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과 횡령에 관한 혐의였다.

 

검찰은 조 회장 본인에 대한 수사를 피의자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전망이다. 그러나 나머지 총수일가에 대한 수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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