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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예술을 읽다

꽃잎의 연쇄…꿈과 무의식 그리고 상상의 가교

[그림을 읽다:Artist] (101)연출된 공간, 홍수정 작가㊦ 

기사입력2019-04-30 09:46
김현성 객원 기자 (artbrunch@naver.com) 다른기사보기

‘Welcome to CAN’, acrylic on canvas, 130.3×193.9cm, 2014.

 

홍수정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에 공통적인 것은 얽히고설킨 꽃잎의 연쇄이다

 

아주 작은 꽃이어서 그런지 멀리서 보면 머리카락 같은 선으로 보이기도 한다. 꽃잎들은 다양한 도상들과 어우러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인간, 사물, 자연 사이를 종횡무진 헤집으면서 풀기 힘든 서사의 연결고리를 이어간다.

 

홍수정에게 꽃은 활짝 피어날 때가 있으면, 시들어버릴 때도 있는 것의 상징이다. 영원한 청년기를 구가할 수 있는 예술은 개인에게 어쩔 수 없이 밀어 닥치는 자연적 숙명을 인간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편일지도 모른다

 

‘motion 1’ acrylic on canvas, 72.7×60.6cm, 2019.
작가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작업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삶은 무엇보다도 젊음의 연장에 해당된다.

 

예술가들이 보다 젊게 사는 이유는 그들이 현실보다는 상상 속에 살기 때문은 아닐까. 세필로 그려지는 깨알 같은 꽃잎의 연쇄는 현실의 어떤 차원을 삭감한 색면과 형태 속에서 꿈틀대며, 이리저리 뒤엉키면서 꿈과 무의식, 그리고 상상의 가교가 된다.

 

홍수정의 작품에서 줄줄이 이어지는 꽃잎은 이리저리 파동 치면서 자연과 인간을 이어준다. 그 자연에는 보이는 것 뿐 아니라 무의식이나 꿈, 욕망의 흐름이 포함된다

 

상상은 현실의 어떤 차원은 축소하고 어떤 차원은 증폭한다. 어떤 것은 묶어주고 어떤 것은 풀어준다. 일련의 규칙 속에서 펼쳐지는 가변성과 풍부함은 예술과 놀이를 근접시킨다.[전시평론_이선영 미술평론가(평론 글 발췌)] (중기이코노미 객원=예술만세 김현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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