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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車 애프터마켓 메카로 다시 태어난다

“도시제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 

기사입력2019-07-11 19:06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는 2017년 10월 21일 장안평 일대 유통, 판매, 수출, 창업 및 교육 사업 등 자동차산업을 지원하고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중기이코노미

 

중고자동차매매·부품유통·자동차정비업체 등이 모여있는 장안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40년간 국내 유일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집적지로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부실점검·허위매물 등으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고 노후화된 시설로 경쟁력이 약화됐다. 

 

서울시가 ‘장안평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일대를 자동차 애프터마켓 메카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자동자산업정보종합센터를 축으로 부품상가 현대화, 튜닝거점기반 조성, 매매센터 현대화, 부품수출입 시스템 구축 등 장안평 자동차산업단지를 확 바꾼다는 계획이다.

 

유통, 판매, 정비, 튜닝…100조 규모 자동차 애프터마켓

 

자동차는 가장 큰 애프터마켓 산업을 형성하는 분야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차량 매매 후 유지에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을 의미한다. 자동차 부품의 수입과 유통, 판매, 정비 및 튜닝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장안평 자동차산업 마스터플랜
<자료=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

 

장안평 자동차산업정보종합센터 윤동우 마케팅홍보 파트장은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수출산업으로서도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며 “통상적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한국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가 약 100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장안평은 40년 전인 1979년 서울 장안평자동차매매시장이 조성되면서, 국내 최초·최대 타이틀을 가진 중고자동차 유통의 중심지였다. 장안평에서 차량매매 노하우를 배운 업체 종사자들이 전국 각지로 옮겨 새로운 매매시장을 설립하면서, 중고차 거래도 전국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장안평은 소매시장인 동시에 전국에 중고차를 공급해주는 도매시장 역할도 맡아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수도권에 대단위 자동차 매매단지가 생기고, 중고차 유통의 중심축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대기업이 중고차시장에 뛰어들면서, 장안평은 노후화된 이미지와 함께 매매단지의 명성이 사그라져갔다. 

 

장안평, 도시제조업 중심지…수출 특화지역으로 육성해야

 

윤 파트장에 따르면 장안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일대는 50만㎡ 부지에 매매·부품·정비·튜닝 업체 1900여개, 5400명 이상이 종사한다.

 

윤 파트장은 “장안평은 도시제조업의 중심지다. 자동차 신부품 판매의 경우 장안평의 연간 매출액은 1조원, 중고부품 판매액 규모도 1000억원을 넘는다. 중고차 매매 매출의 10%, 부품판매 매출의 70%, 부품제조 매출의 80%가 해외수출에서 발생해 수출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장안평은 수출부문에 특화된 도시산업지역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동구 장안평 자동차매매시장 입구   ©중기이코노미

장안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일대는 50만㎡의 부지에 매매, 부품, 정비, 튜닝, 재제조 업체 1900여개가 모여 있고, 5400명 이상의 산업 종사자가 일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는 2017년 10월21일 장안평 일대 유통·판매·수출, 창업 및 교육 사업 등 자동차산업을 지원하고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정보센터는 지역종사자들에 대한 사업지원은 물론 기술교육 및 대외 이미지 개선활동을 도와준다. 또 자동차 전문가교육과 수출·사업 창업 및 교육지원사업, 장안평 일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對시민 서비스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도 진행한다.

 

노후화된 이미지 벗고 자동차 애프터마켓 메카 향한다

 

정보센터 1층 튜닝메이커스페이스는 튜닝 분야에 특화된 메이커 스페이스다. 일반 및 산업용 3D프린터, 3D 스캐너 등 장비를 구비해 매주 메이커 교육을 진행한다. 그 외 교육장, 소모임실, 회의실 등 자동차 관련 종사자들이 필요한 공간도 제공한다.

 

정보센터의 1층 튜닝메이커스페이스는 튜닝 분야로 특화된 메이커 스페이스로 일반 및 산업용 3D프린터, 3D 스캐너 등 장비를 구축하고 매주 메이커 교육을 진행한다.   ©중기이코노미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도 연중 진행한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정비사가 정확한 차량점검을 해 준다. 차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정비소에서 필요한 부분만 수리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윤 파트장은 “정보센터가 개관한지 1년 반이 됐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정보센터는 장안평 자동차 애프터마켓 메카 조성을 위해 노후화된 이미지 인식을 개선하고, 분야별 종사자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직무·취업·창업·딜러·세무·수출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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