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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인기 많고 관리 쉬운 이커머스 찾아라

판매에서 반송까지 ‘원스톱’ 유리…글로벌 플랫폼, 한국 셀러에 관심 

기사입력2020-02-28 15:34
전상열 Qoo10 대외협력팀 과장 (jenasto@qoo10.com) 다른기사보기

Qoo10 대외협력팀 전상열 과장
중소기업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수출 경험이 없거나 수출 실적이 크지 않은 기업은 글로벌쇼핑 플랫폼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해당 플랫폼이 구축한 현지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고, 비교적 적은 규모로 현지 진출을 테스트 할 수 있어 리스크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시장이 최근 몇 년간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재편돼 온 것처럼 세계 각국에서도 전자상거래의 영향력이 커지는 추세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수출이 매력적인 이유다. 이에 정부도 각종 수출지원 사업을 시행하며 수출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성공적인 해외수출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효율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사해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각 플랫폼의 다양한 툴과 마케팅 전략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단순히 사용자가 많은 플랫폼이라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판매뿐만 아니라 배송과 반송 등 물류서비스까지 한번에 관리하기 쉬운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이커머스 특성상 문제가 발생할 때 현지에 직접 가서 대처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고, 국내 사업자가 진출하기 쉬운 온라인 쇼핑몰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동남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싱가포르에서는 단연 Qoo10(큐텐)1위다. 싱가포르는 외국 문물을 수용하는데 거부감이 적고 구매여력이 상당히 높아, 글로벌쇼핑 플랫폼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다. 큐텐싱가포르는 온라인 시장에서 수년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픈마켓으로, G마켓 창립자인 구영배 대표가 만들어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큐텐 외에도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은 플랫폼으로 쇼피와 라자다 등을 들 수 있다. 쇼피는 중국의 텐센트가, 라자다는 알리바바가 투자했다.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시장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마존과 이베이의 규모가 큰 편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기준 온라인 시장 점유율 49.1%, 이베이는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멀지 않고 소비시장이 큰 중국은 알리바바(B2B)와 타오바오(C2C)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티몰(B2C)은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업체만 입점할 수 있어 중국인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다. 중국에는 한국과 같은 개인 쇼핑몰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대부분의 개인 및 사업자들은 타오바오에 입점해 물건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4위 규모로 평가 받는 일본의 온라인 시장은 라쿠텐, 아마존재팬, 야후쇼핑, 큐텐재팬과 같은 플랫폼이 인기다.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의 경우 아마존인디아와 플립카트(월마트)1, 2위 시장 지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뒤를 이어 지난해 큐텐이 인수한 샵클루스(Shopclues)3위권에 위치해 있다. 샵클루스와 물류회사 모모에(Momoe)는 최근 KOTRA(코트라)3MOU를 맺고, 우리나라 소비재 기업의 인도 온라인 시장진출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어 국내기에는 좋은 기회다.

 

이들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한국기업 및 셀러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역직구(해외직판) 시장이 매년 고성장하면서 한국제품을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어 이들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셀러의 편의에 집중한 Qoo10 판매관리 프로그램 ‘QSM’ 로그인 화면.<자료=큐텐>
큐텐은 셀러에게 최적화된 ‘QSM’이라는 독자적인 관리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셀러는 상품등록, 배송, 정산 등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또 소비자 Q&A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해외 판매를 할 수 있다. Qxpress(큐익스프레스)를 이용한다면 별도 배송 데이터를 작성할 필요 없이, QSM에서 판매 데이터를 연동시키는 것만으로 수출신고 및 배송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 없는 초보 셀러가 해외 판매를 할 때 손쉽게 셀러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해 말 간담회를 열고, K-카테고리를 강화하며 맞춤형 브랜드 서비스, 제품선정 제안, 노출기회 확대 등을 통한 한국인 셀러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알리바바는 글로벌 판매사이트인 티몰을 론칭한 후, 중국에서 한국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3월 인천에 글로벌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했다.

 

이베이는 신규 셀러를 발굴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한 온라인 판매 경영대회를 계속 열어, 국내 판매자들의 해외판로 확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제품은 해외 각국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업계는 한국기업 및 셀러와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면, 기회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중기이코노미 객원=Qoo10 대외협력팀 전상열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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