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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주총 전자투표시스템 이용 증가
예탁결제원 K-VOTE…‘내 손 안의 주주총회’ 환경 조성 계획
- 기사입력2021-04-13 14:2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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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은 “2020년 삼성그룹, 현대차그룹에 이어 2021년에는 LG그룹·롯데그룹·현대중공업그룹(LG전자, 롯데쇼핑, 현대중공업지주 포함 29개 계열사) 등 주요 대기업그룹에서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대기업 그룹들의 전자투표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1년 3월말까지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한 발행회사는 모두 843개사로 지난해(659개사)보다 27.9% 증가했다.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주주수는 약 15만8000명, 주식수는 약 22억4000만주로 지난해보다 각각 약 8만3000명(110.3%), 약 4억3000민주(23.7%)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주주총회 운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실적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특히 올해 정기주총에서는 비대면 의결권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와 함께, 제도적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지난해 12월 상법 개정으로 전자투표 이용사에 대해 감사위원 선임 요건을 완화하면서, 전자투표 이용사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감사위원회 위원이나 감사 선임 시,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출석요건이 필요하지만 전자투표 이용사는 이 조건을 배제하고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로 의결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간편인증 수단을 확대해 주주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 손 안의 주주총회’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 친화적인 전자투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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