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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136만명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연장
소규모 자영업자 3개월 직권연장…납부시한은 내년 2월28일
- 기사입력2021-11-08 15:0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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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대상자 중 소규모 자영업자 등 136만명의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대상자는 2021년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사업자 153만명이다. 이중 직권연장 대상이 아닌 17만명은 11월30일까지 예납액을 납부해야 한다. 3개월 직권연장 대상자의 납부시한은 내년 2월28일이다.
직권연장 대상으로는 희망회복자금 지급대상인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 2020년에 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하고 착한임대인 세액공제를 받은 상가임대사업자 등이 있다. 이 경우 수입금액 규모 등과 관계없이 모두 연장된다.
2020년 수입금액이 성실신고확인대상 기준금액 미만인 자영업자도 직권연장이 되는데, 이 경우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자는 제외된다. 성실신고대상 기준금액은 도소매업 15억원, 숙박·음식·제조업 7억5000만원, 서비스업 5억원 등이다.
납부기한이 직권연장된 사업자에게는 납부기한 연장 안내문이 발송되며, 내년 2월 초에 연장된 납부기한이 기재된 고지서가 발송된다.
납부할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해 분납대상인 경우에는 분납기한도 당초 내년 2월3일에서 5월2일로 자동 연장된다.국세청은 또, 직권연장 대상이 아닌 사업자도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납부기한 연장 신청을 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납부기한 연장은 최대 9개월간 가능하며, 11월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홈택스나 모바일앱에서 가능하다.
국세청이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대상자 중 소규모 자영업자 등 136만명의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연장한다. 3개월 직권연장 대상자의 납부시한은 내년 2월28일이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중간예납액, 2020년 종소세 2분의 1=올해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사업자 중에서도 중간예납 대상이 아닌 경우가 있다. 중간예납 대상이 아니면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는다.
올해 신규 개업한 사업자가 가장 대표적이다. 또 중간예납세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 이자·배당·근로소득 등 원천징수되는 소득 및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만 있는 납세자 등도 중간예납 대상이 아니다.
중간예납세액은 직전 과세기간, 이번에는 2020년 귀속인 종합소득세액의 2분의 1이다. 중간예납액은 내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때 납부할 세액에서 공제된다.
직권연장 대상이 아닌 경우, 중간예납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면 별도 신청 없이 정해진 금액을 내년 2월3일까지 분납할 수 있다. 납부세액이 2000만원 이하일 때는 1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2000만원 초과 시에는 세액의 50% 이하 금액을 분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납부할 세액이 1547만원이면, 11월30일까지 1000만원을 우선 납부하고 내년 2월3일까지 547만원을 분납하는 방식이다. 세액이 3500만원일 때는 1750만원을 11월30일까지, 나머지 1750만원을 내년 2월3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중간예납은 홈택스·손택스에서 납부하거나, 납세고지서에 기재된 국세계좌 또는 가상계좌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국세계좌를 이용할 수 없는 금융기관으로는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K뱅크), 증권사, 산림조합중앙회 등이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이 부진한 사업자는 고지 받은 중간예납세액을 납부하는 대신,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 사이 중간예납세액을 계산해 오는 11월30일까지 중간예납추계액을 신고·납부할 수도 있다.
중간예납추계액이 2020년 귀속 종합소득세액의 30%에 미달하는 경우가 대상이다. 납부기한 직권연장 대상자가 추계액을 신고하면 납부기한이 자동으로 연장되지 않으므로 납부기한 연장을 원하는 경우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한다.
중간예납추계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신고만 하고 납부는 하지 않는다.
또한, 중간예납기준액이 없으나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 기간 동안 종합소득이 있는 복식부기의무자는 반기 결산해 중간예납추계액 신고를 해야 한다.
복식부기의무자는 2020년 귀속 수입금액이 도소매업 3억원 이상, 음식·숙박·제조·건설·금융업 1억5000만원 이상, 서비스·보건·부동산임대업 등 7500만원 이상인 경우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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