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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계열사, 협력업체 대금 지급조건 개선
10개 SK 계열사와 951개 협력업체 ‘공정거래협약’ 체결
- 기사입력2016-03-25 18:08
조상현 기자 (chopd@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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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협력업체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SK는 25일 워커힐호텔에서 951개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가운데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사진=SK>
이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협력사 1370곳에 대한 하도급 대금 지급일을 ‘목적물을 수령한 바로 다음 날’로 지정할 방침이다. 또 SK㈜C&C는 마감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차 중소협력사들도 하도급 대금을 즉각 받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 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SK는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 아카디아 연수원에서 10개 SK 계열사와 951개 협력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 공정거래협약은 불공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협력사가 그 세부방안에 대해 1년 단위로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다.
SK는 이와함께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올해 617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300억원 증액했다. 아울러 협력업체 CEO·중간관리자 등 2만명을 대상으로 재무·마케팅 등을 교육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