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렌드모니터>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뷔페식 음식점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뷔페식 음식점 이용 시 음식의 신선도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57.3%로 2012년 같은 조사의 10.6%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는 가짓수를 고려한다는 응답 역시 55.2%로 2012년의 28.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인은 맛(66.4%)과 가격(61.1%)이었다. 그러나 신선도와 가짓수 외에 디저트 제공(12년 8.4%→15년 31.1%), 음식을 바로 채워놓는 서비스(12년 8%→15년 25.9%)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젊은 세대가 맛(20대 72.4%, 30대 66.8%, 40대 64.4%, 50대 62%)과 가격(20대 70.4%, 30대 61.6%, 40대 60.4%, 50대 52%)을 보다 중시하는 반면, 고연령층일수록 음식의 신선도(20대 47.6%, 30대 53.2%, 40대 61.2%, 50대 67.2%)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었다.
뷔페식 음식점을 방문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살펴보면, 친목모임(47.3%, 복수응답)이나 가족모임(45.6%)이 있을 때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소비자들이 친목모임(40대 51.2%, 50대 54%)과 가족모임(40대 54.4%, 50대 62.4%)을 기회 삼아 뷔페식 음식점을 많이 찾는 모습이었다. 가족 생일(28.1%)과 애인·배우자와의 특별한 날(15.9%)도 사람들이 뷔페식 음식점을 찾는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그냥 많이 먹고 싶은 날에 가거나(34%), 특별한 상황이 없어도 찾는(10.2%)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이 먹고 싶은 날(20대 48.8%, 30대 36%, 40대 29.2%, 50대 22%) 찾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특별한 상황 없이 간다는 응답(20대 23.6%, 30대 9.2%, 40대 4.4%, 50대 3.6%) 역시 많았다. 한 번 방문 시 머무르는 시간은 보통 1시간~1시간 30분(31.7%) 내지 1시간 30분~2시간(45.2%)이었다.
뷔페식 음식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평가결과, 10명 중 6명(60.8%)은 뷔페식 음식점의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57.1%는 뷔페식 음식점에 가면 가격만큼 다 못 먹은 것 같아 아까운 생각이 든다고 밝혔으며, 뷔페식 음식점에 가면 과식하게 된다는 응답이 전체 74.1%에 달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이용가격만큼 먹지 못해서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남성 52.8%, 여성 61.4%), 본전 생각에 과식을 많이 하게 되는(남성 68.6%, 여성 79.6%) 성향이 좀 더 큰 편이었다.
뷔페식 음식점의 음식이 신선하고, 위생상태는 믿을 만하다고 바라보는 소비자는 각각 25.4%, 22.1%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자주 이용하는 젊은 층일수록 음식의 신선함(20대 18.8%, 30대 19.2%, 40대 29.2%, 50대 34.4%)과 위생상태(20대 16%, 30대 17.2%, 40대 25.6%, 50대 29.6%)에 대한 신뢰가 낮았다.
1년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뷔페식 음식점은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샐러드 뷔페(68.1%, 복수응답)였으며, 한식 뷔페(42.8%)와 롤·초밥·회 뷔페(42.7%), 고기 뷔페(42.5%), 씨푸드 뷔페(41.3%) 등이 뒤를 이었다. 고연령층일수록 한식뷔페(20대 29.3%, 30대 38%, 40대 47.9%, 50대 55.7%)를 많이 찾았으며, 젊은 층은 롤/초밥/회 뷔페(20대 53.1%, 30대 49%, 40대 34.9%, 50대 33.6%)와 고기 뷔페(20대 53.6%, 30대 40%, 40대 38.2%, 50대 38.5%)를 더 즐겨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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