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주요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성장축이 이머징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13억 인구의 인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중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IDC, 2015.05/KT경제경영연구소>

8일 KT경제경영연구소의 ‘2015년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650만대 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7% 증가했다. 이머징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율이 40%를 기록하는 등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 시장이 이같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앞으로 인도시장 비중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가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중국이 29.7%로 가장 클 것이지만, 2019년에는 중국시장 비중이 23.9%로 감소하고 인도시장 비중이 13.3%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도 태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베트남 폴란드 등 이머징 시장의 증가세가 높았다. 올 3월 기준 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3.7%였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브라질 말레이시아 베트남 폴란드 아르헨티나 터키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보급률 증가률은 15% 이상을 기록했다.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33.1%였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반면 싱가포르 한국 영국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율은 5% 미만으로 성장이 정체됐다.

<자료=TNS인프라테스트, 구글, 2015.06/KT경제경영연구소>

한편 올 3월 기준 글로벌 56개 국가의 평균 스마트폰 보급률은 60%에 도달했다. UAE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90.8%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87.7%), 사우디(86.1%), 한국(83.0%), 스페인(82.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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