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6월 수출입 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5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출과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각각 1.2%, 0.6%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수출입물가가 각각 2.2%, 14.0%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5월 1091.27원에서 6월 1112.20원으로 1.9%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1.9% 상승했으며 화학제품,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한 공산품도 1.1% 올랐다.

한편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하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 대비 하락률은 8.7%로 커진다.

6월 수입물가는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6% 올랐다. 5월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63.02달러였지만 6월 60.84달러로 3.5% 하락했다. 이에 따라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의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중간재는 전월대비 1.0% 상승했고, 자본재와 소비재의 상승률은 각각 1.3%, 1.1%였다.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전월대비 수입물가는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19.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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