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이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에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 2.0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MDFPP(Mobile Device Fundamentals Protection Profile)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각 26일 미국국가정보보증협회(National Information Assurance Partnership, NIAP)로부터 모바일 단말 CC(Common Criteria) 보안 인증인 MDFPP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CC 인증은 국가별 상이한 정보보호시스템 평가 기준을 연동해 평가결과를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평가기준이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 주요 26개국이 평가결과를 상호 인정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는 물론 단말과 장비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2013년 10월 미국 NIAP가 주도해 스마트폰에 대한 국제 보안인증 필요성을 제시하고 영국, 캐나다 등의 정부기관과 삼성전자, 애플, MS, 블랙베리, 모토로라솔루션 등 글로벌 기업이 함께 만들었다.

이번 MDFPP CC 보안 인증에 따라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상호 인증 결과를 인정하는 주요 26개 국가의 모바일 B2B 시장을 공략하는 데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국국가안보국(NSA) 산하 공신력 있는 기관인 NIAP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음으로써 기업 고객들에 대한 자사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