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예술인을 위해 1인당 5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활동 증명을 마친 중증질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수준은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여야 한다. 1인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123만원 이내, 2인가구는 210만원이내다. 소득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예술인이라도 부채 및 위험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예술인복지재단의 전문의, 의료사회복지사 등 심의위원이 지원여부와 지원액을 심사하게 된다. 지원금액은 1인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이다. 최대한도 내에서 예술인 본인이 부담해야 할 의료비(본인부담금 기준)를 해당 병원으로 입금해준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중증질환 예술인 61명이 총 1억76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올해 예산은 7000만원이다.

한편 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복지법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11월에 출범한 재단법인이다. 예술인 긴급복지지원, 산재보험,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예술인 표준계약서를 보급하고 불공정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