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휴면예금 원권리자 지급현황(6월말 기준)

단위:천건, 억원 <자료=미소금융중앙재단>

미소금융중앙재단(이하 미소금융)은 올 상반기 금융회사에서 출연받은 휴면예금 192억원이 예금주에게 지급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증가한 금액이다. 지급 건수도 상반기에는 8만2000 계좌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3만7000 계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휴면예금은 은행, 보험회사, 우체국 등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과 보험금 등에 대한 채권 중 청구권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가 지나고도 찾아가지 않은 예금이나 보험금을 말한다.

미소금융이 예금주에게 돌려준 금액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755억원(55만3000 계좌)에 이른다. 이는 전체 출연금의 19%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소금융 기획조정부 안재현 과장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미소금융과 협약을 맺은 기관으로부터 출연받은 휴면예금에 대해서는 별도의 청구권 소멸시효 없이 원권리자(예금주)가 요구하면 모두 돌려주고 있다”며 “휴면예금을 저소득층 복지 사업으로 쓰도록 하고 있지만 원권리자의 돈을 공정하게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소금융은 상속인들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의 상속인조회 서비스를 연계했으며, 향후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출연 협약 금융기관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휴면예금은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소금융중앙재단 홈페이지(www.smilemicrobank.or.kr) 또는 미소금융 고객센터(1600-350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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