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 <자료=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올해로 11회를 맞은 JIMFF는 음악이나 음악가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영화를 소개하고, 숨은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주제로 125개국에서 온 101편(장편 53편, 단편 48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원 썸머 나잇, 의림 썸머 나잇, 2015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등 3개의 음악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개막작에는 김대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방의 푸른 꿈이 선정됐다. 1960년대 미국에서 활동한 한국 최초의 여성 보컬그룹 김시스터즈의 이야기를 다뤘다. 1930년대 인기를 얻었던 가수 이난영이 딸 숙자, 애자와 오빠의 딸 민자를 묶어 김시스터즈를 결성한 후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입성, 1960년대 미국에서 선풍을 일으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이밖에도 그룹 비틀스를 동경한 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영화인 비틀스, 재즈의 거장 클라크 테리와 시각장애인 영재 피아니스트 저스틴 코프린의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킵 온 키핑 온 등이 상영된다. 또 발레 음악들이 담긴 영화들을 상영하는 발레 영화 특별전도 개최된다.

한편, 영화제 기간 중 14~16일에는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청풍호반무대에서 원 썸머 나잇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에는 이승환, 솔루션스, 혁오, 정엽, 시오엔, DJ.DOC, 노라조, 술탄오브더디스코 등이 출연해 제천의 여름밤을 달굴 예정이다. 14~17일 의림지 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에는 김목경 밴드, 리플렉스, 살롱 드 오수경, 김광진, 이동은, 하남석 등이 참여해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선보인다. 

영화·음악공연 예매는 오는 30일부터 JIMFF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할 수 있으며, 영화 관람료는 개막작 1만원, 일반 상영작 6000원, 심야 상영작 12000원이다. 원 썸머 나잇의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 의림 썸머 나잇은 별도의 티켓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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