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다노㈜에서 수입·판매한 기중기 26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건설기계가 리콜명령을 받은 것은 2013년 건설기계 제작결함시정(리콜) 제도가 도입·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타다노에서 수입·판매한 건설기계(기중기) 2개 모델에서 각각 브레이크 성능 저하와 시동 꺼짐 현상 등이 우려돼 20일부터 2017년 2월20일까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

리콜대상은 2008년 11월20일부터 2013년 7월5일까지 수입·판매된 기중기 모델 GR-600N-2 13대, 2013년 7월26일부터 2014년 7월18일까지 수입·판매된 기중기 모델 GR-700N-1 13대 등 총 26대다.

리콜 대상 건설기계(기중기)

<자료=국토교통부>

GR-600N-2의 경우 조종시 타이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섭으로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되고 브레이크액이 누유돼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GR-700N-1은 엔진 ECU(엔진·자동변속기 등의 작동을 제어하는 장치) 연결 배선이 느슨하게 고정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위험성이 높았다.

해당 기중기 소유자는 20일부터 한국타다노 지정 대리점 또는 기중기 소유자의 주기장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브레이크 호스 교환 또는 배선 보강재 및 크램프 추가 장착)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한국타다노의 리콜 진행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해당 기종의 기중기가 모두 수리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리콜되는 기중기의 소유자에게는 리콜 관련 결함현상 및 주의사항 등이 포함된 고객안내문(사전공지)이 발송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한국타다노 고객센터(02-714-160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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