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달 동안 상조업체 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상조업체)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에 따르면, 올해 5~6월 중 폐업하거나 등록이 취소된 상조회사는 총 4곳이다.

이중 폐업한 업체는 ㈜예가, ㈜명인라이프 등 2곳이었으며 등록이 취소되거나 말소된 업체는 삼성종합상조㈜, ㈜휴맨코리아 등 2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는 현재 소비자 피해보상을 진행 중이다. 상조회사가 폐업하거나 등록이 취소되면, 소비자는 해당업체와 보상보험 계약을 맺은 은행이나 공제조합에서 피해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5~6월 중 폐업 또는 등록취소·말소된 상조업체

<자료=공정거래위원회>

한편, 같은 기간 ㈜실버뱅크는 담보금 미납으로 한국상조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이 중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14개 업체에서 상호·대표자·주소 등 23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했다.

김근성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할부거래과장은 “대표자와 상호 변경이 잦은 상조업체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일부 업체의 경우 소비자가 낸 회비를 빼돌리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은행이나 공제조합에 본인 회비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6월 중 상조업체 주요 변경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 내 보도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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