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 자사주 1만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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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 자사주 1만주 매입 “민영화 성공하려면 기업가치 올려야”

기사입력2015-07-23 17:55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이 지난 22일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우리은행이 민영화에 성공하려면 기업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가 직접 주식을 매입했다는 것이 이 은행의 설명이다.

지난 2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에서 주식이 가장 저평가돼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순자산가치(청산가치)는 17조9000억원인 반면 시가총액은 37%에 해당하는 6조628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우리은행은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면서 “이광구 은행장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 가치를 높여 반드시 민영화를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은행 민영화에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영권 지분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내놓은 조치로, 소수의 주요 주주가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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