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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19만6376대로 지난해보다 10.36% 늘었다. 또한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는 2만1199대, 국내구간 운항기는 11만3646대로 집계돼 각각 지난해보다 9.06%, 9.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영공통과 항공기의 경우, 중국행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교통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영공을 통과한 중국행 항공기는 총 84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754대)보다 25%나 증가했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이 15만3940대로 지난해보다 8.5% 증가했고, 제주공항도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7만9009대를 기록하며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5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6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중국과 동아시아 방면 항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일본 등 주변국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항공로를 개선하고 공항 수용량을 늘리는 등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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