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CB 및 BW 발행공시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상반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법인 중 전환사채(이하 CB)와 신주 인수권부사채(이하 BW)를 가장 많이 발행한 기업은 두산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가 올 1월1일부터 7월21일 사이 CB·BW 발행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 5월22일 1500억원의 CB발행을 공시했다. 2위그룹보다 1000억원이 많았다.
이어서 500억원의 CB를 발행했다고 5월 공시한 완리와, 1월 500억원의 BW를 발행한 셀트리온 제약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상위 10건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두산건설 외에 JW홀딩스와 KEC 등 3개사였고, 나머지는 모두 코스닥 상장사였다.
7월2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1조39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9% 증가했다.
CB발행 증가는 코스닥시장이 주도했고, 유가증권시장은 오히려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9287억원(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96%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시장은 4678억원으로 32.83%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BW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9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3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015년 신규 공시는 1건이었고, 증가분의 대부분이 코스닥시장에서 발생했다.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CB·BW 발행방법은 공모에 비해 사모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발행 권면총액 중 사모를 통한 발행이 88.97%(1조3305억원)에 이르는 반면, 공모는 165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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