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포맷 수출액 추이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우리나라 방송 포맷(프로그램의 핵심구성안) 수출규모가 연평균 10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KOCCA)이 27일 발간한 ‘방송 포맷 수출입 현황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의 방송 포맷 수출액은 전년보다 139% 성장한 309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수출액은 연평균 105%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수출편수는 2011년(445편)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1622편을 기록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로 제한됐던 주요 수출국도 다양해졌다. 지난해부터 영국, 프랑스, 터키, 네덜란드, 미국 등으로도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수입은 2009~2011년 정점을 찍은 이후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방송사들이 포맷을 수입해 제작 노하우를 익힌 후 본격적으로 자체 제작에 돌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방송사들이 제작한 방송 포맷은 2011년 4개에서 2013년 36개로 증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국내 포맷 산업의 한계점으로 포맷 제작의 리얼리티 장르 쏠림 현상과 대형 방송사 중심의 제작구조를 꼽았다. 또한 중동, 남미 등지로 확대되고 있는 한류 시장을 따라 국내 포맷의 해외 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방송사 차원에서 포맷 전담 부서를 확충하고 포맷 바이블 제작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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