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연구원>

1960년 당시 서울에서 가장 많이 보급됐던 가전기기는 라디오였다. 흑백TV는 100가구당 1대꼴에 불과했다.

서울연구원이 28일 공개한 ‘광복 70주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1960년 가전기기 중 라디오가 100가구 당 36.4대로 가장 많이 보급됐다. 당시 100가구당 1.4대가 보급될 만큼 귀했던 흑백TV는 1980년 컬러TV가 출시되면서 자리를 잃었다. 컬러TV 보급률은 1987년 100%를 기록한 데 이어 1991년에는 가구당 1.4대, 2013년에는 가구당 1.2대를 갖게 됐다. 

1990년대에 대중화되기 시작한 컴퓨터는 1991년 10가구당 2대에서 2013년 가구당 1대로 증가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1960년 당시에는 서울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단칸방에서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960년 서울에서는 전체 가구 중 방이 1개인 가구가 51.5%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방 2개 26.7% ▲방 3개 13.7%, ▲방 4개 5.3% 등이었다.

2010년에는 방이 3개인 가구가 4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 2개 29.4% ▲방 3개 43.8% ▲ 방 4개 9.1% 등의 순이었다. 방 1개당 평균 거주인원은 1960년에는 2.9명이었지만, 2010년에는 1.1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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