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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달간 대기업 대출과 가계 대출은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쳬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대출은 4조4000억원 늘었고 대기업 대출은 2조1000억원, 가계대출은 10조5000억원 줄었다. 이로써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중소기업이 553조6000억원, 가계대출이 526조원, 대기업이 17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였으며 전월말(0.80%)보다 0.19%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연체율은 전월말(0.81%)보다 0.13%p 하락한 0.68%, 중소기업은 전월말(11.1%)에 비해 0.33%p 하락한 0.78%였다. 금감원은 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4조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보다 높아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6월말 연체율은 전월과 2014년 동월 대비 하락하는 추세다. 다만 취약업종이 부실화 가능성이 있고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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