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가 지난해보다 1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6.1% 감소했다. 

29일 특허청이 발표한 2015년 2/4분기 지식재산권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출원된 지식재산권은 총 11만8347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0만8313건)보다 9.3%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의 지재권 출원 건수가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의 2분기 출원 건수는 총 3만18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279건)보다 16.7%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5873건을 출원해 지난해와 같았고, 대기업은 1만2870건을 출원해 지난해(1만3706건)보다 6.1% 감소했다.

2분기 지재권 출원인 유형별 구성비

<자료=특허청>

주체별로는 내국인 출원 건수가 9만9762건(86.6%)이었고, 외국인에 의한 출원은 1만5475건(13.4%)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내국인 출원은 10.6%(9597건) 증가한 반면, 외국인 출원은 1.1%(174건) 감소한 수치다. 외국인 출원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4858건 ▲일본 4286건 ▲중국 1300건 ▲독일 1163건 ▲프랑스 657건 순으로 나타났다.

권리별로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의 출원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2502건), 4.0%(2338건), 3.5%(553건), 17.2%(6888건) 증가했다.

현성훈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장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식재산권 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선 산업·연구 현장에서의 혁신활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에서도 이같은 지식재산 출원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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