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소비자원>

제티 초콕은 빨대 속에 초콜릿, 딸기, 쿠키 앤 초코 등의 분말을 넣은 뒤 이를 플라스틱 필터로 막아 놓은 형태의 가공식품이다. 해당 제품을 우유에 꽂아 마시면 빨대 속 분말이 플라스틱 필터를 거쳐 나오면서 초코우유, 딸기우유 등의 맛이 난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제티 초콕을 우유에 꽂아서 마시다가 빨대 내부에 있는 필터를 삼킬 뻔했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일반적인 사용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빨대 끝 부분을 씹거나 치아를 이용해 밀어 낼 경우 빨대가 손상돼 플라스틱 필터가 외부로 빠져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서식품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즉시 회수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구입일자와 관계없이 환불 또는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동서식품은 2014년 8월27일부터 올해 7월15일까지 약 12만8500박스의 제티 초콕을 생산·판매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동서식품 고객상담실(080-023-9114)이나 전국 영업지점(1588-2233)에 연락하면 환불 또는 교환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