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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박지성이 KFA의 추천을 받아 4년 임기의 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며 “앞으로 축구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박지성이 축구 행정기구의 일원이 된 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 한국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5위, 2011년 AFC 아시안컵 3위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지난 2011년 1월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2014년 5월엔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엔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JS파운데이션을 통해 축구 유망주를 발굴하고 동남아에서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번 AFC 분과위원에 임명된 한국인은 총 9명으로, 일본(9명)과 함께 AFC 가맹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새로 임명된 분과위원 중에는 정몽규 KFA 회장도 포함됐다. 그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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