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상청>

기상청이 총자외선지수 위험노출 단계와 단계별 행동요령을 제공한다. 

기상청은 30일부터 자외선 관측자료를 ‘총자외선지수’로 일원화해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상청은 그동안 자외선 B를 관측한 홍반자외선지수와 총자외선지수를 함께 제공했었다. 하지만 혼란스럽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외선 A와 B를 모두 반영하는 총자외선지수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UV-A), B(UV-B), C(UV-C)로 구별된다. 자외선C는 성층권 오존층을 통과하면서 모두 흡수되고, 자외선 A와 B만 지표에 도달한다. 자외선 B는 표피·상피까지 침투해 피부암, 백내장, 홍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 A는 표피·상피보다 더 깊게 침투해 피부노화, 주름 등에 영향을 미친다.

총자외선지수 위험노출 단계는 세계기상기구(WMO), 세계보건기구(WHO)의 활용 지침에 따라 ▲낮음(지수 2이하) ▲보통(3~5) ▲높음(6~7) ▲매우 높음(8~10) ▲위험(11이상) 등 다섯 단계로 나눠 제공한다.

이와함께 단계별 행동요령을 명확히 했다. 예를 들어 위험노출 단계가 ‘높음’인 경우에는 햇볕에 1~2시간만 노출돼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한낮에는 그늘에 머물러야 한다. 또한, 외출 시에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 날씨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 허복행 기후변화감시과장은 “총자외선지수 일원화를 통해 국민들의 혼돈을 막고, 피부건강 관리와 야외 활동 등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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