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렌드모니터>

스마트폰이 집TV까지 대체하는 세상이 올까? 이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40%를 넘어선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 앱을 통해 TV 프로그램 시청경험이 있는 만 19세~44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N스크린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6%가 앞으로는 집에 있더라도 스마트폰으로 TV를 시청하는 일이 좀 더 많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TV로 보는 방송이나 영화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한국에서는 CJ의 티빙(TVing), SK의 호핀(hoppin),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사 연합의 푹(pooq) 등이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의 N스크린 가입인원이 2000만명을 넘어섰다는 조사결과도 나온 바 있다.

앞으로는 집TV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N스크린 서비스가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높을지에 대해서도 37.9%가 동의한다고 답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35.5%)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전반적인 TV 시청시간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TV와 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N스크린 앱으로 인해 TV 시청시간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는 의견(48.5%)이 비동의 의견(33.1%)보다 앞섰다.

앞으로 본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의 수가 좀 더 줄어들 것이라는 데 동의하는 의견(52.7%)이 비동의 의견(32.7%)보다 많았다. 본 방송의 시청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은 2013년 같은 조사(45.2%) 때보다 늘어나기도 했다.

N스크린 서비스의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는 데이터 이용량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66.5%(북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또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콘텐츠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61.1%에 달했다. 이밖에 또한 광고의 삽입건수를 줄여야 하며(49.7%), 재생 중 끊기는 현상을 개선하고(43.3%),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좀 더 빨라져야 한다(28.2%)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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