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중기중앙회에 개별 중소기업의 가입이 가능해진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월 개정돼 8월4일부터 시행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준회원’ 제도가 신설돼 개별 중소기업이 직접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현재는 중소기업협동조합과 관련단체만 가입할 수 있다. 3일 현재 회원은 중기협동조합 554개, 관련단체 32개, 특별회원 31개다.
중기중앙회의 회원구조가 변경되는 것은 1962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정회원’의 가입자격도 확대돼, 협동조합기본법에 의거 설립된 협동조합연합회도 가입이 가능하게 된다.
중기중앙회는 “금융·인력·해외마케팅 지원 등 일반 중소기업 대상 지원사업을 다수 운영하고 있지만,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중기협동조합과 중소기업 관련 단체만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조직화되지 않은 소수 업종의 목소리까지 대변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법 개정으로 340만 중소기업과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한 협동조합연합회가 직접 가입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명실공히 범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법 개정과 관련해 후속 조치가 필요한 중앙회 정관 및 내부 규정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정기총회를 통해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8월 중순부터 회원구조 개편을 비롯한 법령 개정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전국 권역별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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