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열린 제87회 동아수영대회 개막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안세현 선수.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20·울산시청)이 접영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안세현은 3일(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여자 접영 100ｍ 예선에서 58초24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58초33)을 0.09초 줄인 것이다.

여자 접영 100ｍ 국내 최강자인 안세현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ｍ에서 대표팀 후배들과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이다. 지난 5월부터 SK텔레콤스포츠단의 후원으로 호주 브리즈번에서 박태환의 스승이었던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한편, 안세현의 이날 100m 예선 성적은 조 4위, 전체 참가 선수 69명 가운데 9위를 기록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준결승에서 58초44로 13위에 머물며 8명이 나서는 결승티켓은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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