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공서는 임시공휴일을 맞아 일괄적으로 쉬며 민간기업은 자율 사항이다. 임시공휴일이 근로기준법상 법정 휴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 내 취업규칙에서 ‘정부가 정하는 임시공휴일’도 휴일로 인정하고 있다면 쉴 수 있다. 취업규칙에 명시돼 있지 않다면 단체협약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맞아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자도로를 포함한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해주며 일반 차로는 수납원에게 통행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통과할 수 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15개 시설,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당초 오는 2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14일로 앞당긴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쇼핑 할인 행사로 국내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호텔, 식당 등 150개 업체가 관광 숙박 교통 음식 화장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