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서비스 기업인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이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서울의 스타트업과 중소 IT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아이소프트스톤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소프트스톤은 지난해 4억4000만달러 매출을 낸 SI기업으로 중국 정부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I(System Integration)기업이란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업무처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유지·보수하는 업체를 말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의 역량있는 기업 발굴 및 중국진출 ▲중국 기업들의 IT 융복합 R&D센터 서울 유치 공동추진 ▲시 우수정책 프로그램 국제 확산 상호협력 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는 1만여개 IT기업과 고급인력,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러시아(RSS), 일본(도레이), 벨기에(솔베이) 등 유수 기업의 연구소가 진출해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서울 R&D센터 유치에도 힘을 보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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