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전국체전에 참가한 박태환 선수<사진=뉴시스>

한국 수영의 중심 박태환이 호주 지역대회 1500m에 참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2일(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수영대회에 출전해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3초38을 기록했다. 15분03초29를 기록한 호주의 맥 홀턴과 비교하면 0.09초 늦은 기록이다.

박태환은 줄곧 30초대 구간 기록을 유지하다가 막판 50m를 25초42로 통과하며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다. 이날 은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금 2개·은 1개·동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에서 48초 42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3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금메달을 땄고, 자유형 200m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자유형 50m에서는 22초80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이달 초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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