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6일 개최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추천을 위한 공청회’에는 수백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끼리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는 의미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각 중소기업 협동조합이나 관련단체들이 지정추천을 신청한 품목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이의신청 등을 받았다. 수많은 제품을 한꺼번에 다뤄서 찬반 의견이 오갈 상황은 아니었지만,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나왔고 이에 대한 반박도 제기됐다. 중기중앙회는 이의신청을 서면으로도 받고 있다면서도, 지정추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반대의견에 대해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 신승재 차장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조정회의 등을 거친 뒤 9월25일 중기청에 지정추천을 할 예정이다. 이후 중기청은 심의를 거쳐 올해 11월말까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지정 공고한다. 이번에 지정공고되면 해당품목을 구매하고자 하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중소기업간의 입찰을 통해서만 구매해야 한다.

올해 중기중앙회에 경쟁제품 지정추천을 신청한 품목은 모두 236개다. 이동식 부스 등 금속류, 모터펌프 등 기계, 콘크리트 블록 등 콘크리트 제품, 커튼 등 섬유, 김치 등 식품 등 제품군이 다양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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