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이 SeMA 골드 ‘노바디(Nobody)’전을 연다.

격년제 기획 전시인 SeMA 삼색전(블루, 골드, 그린) 중 하나인 SeMA 골드는 50, 60대 중견 작가들을 집중 조명해 한국미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으로, 올해는 3인의 재외 한인 여성 작가인 조숙진, 윤진미, 민영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조숙진 작가의 Frames<사진=서울시립미술관>

뉴욕을 근거지로 삼은 조숙진은 버려진 나무를 다듬는 작업을 통해 버려진 것, 폐기된 것, 쓸모없는 것을 오히려 가장 중요한 생명과 삶의 비밀들을 가지고 있는 흔적이자 열쇠로 표현했다. 

 

윤진미 작가의 As It Is Becoming<사진=서울시립미술관>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진미는 ‘As It Is Becoming’ 등의 영상작업을 대자연과 문명의 그늘이 어떻게 자신의 신체를 통해 경험되는가를 끊임없이 탐구해왔다.

민영순 작가의 Make Me<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02년 광주비엔날레의 큐레이터로 익숙한 민영순은 ‘Moving Target’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나 결혼이주여성, 새터민, 난민 등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안의 디아스포라(Diaspora in Korea)를 생각해 보게 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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