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어렵게 키우던 여성가장 홍모씨는 2007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로부터 여성가장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피부관리샵을 창업, 두 아이를 대학까지 보내는 등 사업을 건실하게 운영해 왔다.
얼마 전 발생했던 메르스 여파로 인한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중, 자금 운영기관인 여경협의 이민재 회장과 여성CEO들의 깜짝방문을 받았다. 이들은 피부관리 정기권을 구매하는 등 직접적인 지원뿐 아니라, 경영애로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홍대표의 버팀목이 되었던 ‘여성가장 창업자금’은 중소기업청의 위탁을 받아 여경협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까다로운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소외된 저소득 여성가장이 창업 시 점포 임대보증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여성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1999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저소득 여성가장 593명에게 136억원을 지원했다.
여경협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메르스 여파로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여성가장들의 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이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장님 힘내세요’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지역뿐 아니라 부산, 강원, 충북, 충남지역에서 이미 선배 여성CEO들이 여성가장 창업자들을 방문해 물품구매와 홍보지원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펼쳐 여성가장 창업자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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