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지난 7일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주제로 ‘제4회 GTE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지역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융합된 선진형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에 보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8기 GTEP 사업단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예선을 거친 12개 전국대학 사업단의 생생한 수출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건국대학교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내수 중심의 문구류 전문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싱가폴, 홍콩, 바레인, 일본까지 3개월간 1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건국대는 내수기업의 수출성공법칙을 바이어 요구 충족, 다양한 마케팅과 지속적인 코레스 등으로 정의한 공식을 내세워 심사위원과 청중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제주의 청정원료인 제주마유를 사용한 화장품을 직접 중화권 시장에 진출시킨 사례를 발표한 제주대가 수상했다. 특히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과 중국 관광객의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을 활용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두번째 우수상 수상은 인제대학교 사업단이 차지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신섬유소재 제품 생산기업과 협력해 미국·프랑스 등지에 37만달러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GTEP 사업단 참가 학생들이 직접 이루어낸 수출 실적은 약 2500만달러, 취업률은 68.9%에 달하며 수료 후 무역전문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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