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ICT 무역수지 추이

단위:억달러 <자료=산업부>

지난 7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감소했다. 이로써 ICT 수출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7월 ICT분야에서 수출 137억1000만달러, 수입 75억7000달러를 기록해 61억40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ICT 수출은 5월, 6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0% , 0.2% 증가했지만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입은 6월 2.3% 감소했다가 7월 5.8% 증가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증가한 51억4000달러를 기록했다. D램 단가 하락 등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감소했지만,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 물량이 증가해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20% 늘어났다.

스마트폰 해외생산 비중

<자료=산업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3.2% 감소한 4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개인용 컴퓨터 중심으로 컴퓨터 수출이 증가한 반면, SSD 등 보조기억장치 등 주변기기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디지털 TV는 25.4% 감소한 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ICT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증가했는데 특히 휴대폰 수입은 37.5%나 증가한 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20.3% 증가한 5억9000만달러, 반도체는 5.9% 증가한 32억8000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은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의 물량이 늘고, 휴대폰 부품 등 해외 역수입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휴대폰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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