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크루즈 방한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1일 상하이에서 한국 크루즈 관광 설명회를 연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사진=pixabay>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9월1일 중국 상하이 랭함호텔에서 한국 크루즈 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르스 여파로 쪼그라든 방한 크루즈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중국은 오는 9월26일이 중추절로 여행 성수기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르스 종식 국면에 접어든 한국 관광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크루즈와 연계된 관광상품을 설명한다. 중국에서는 여행사와 크루즈 선사 등이 참석한다.
방한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 95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2010년 15만4000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메르스 발병자들이 속출하면서 크루즈 관광을 취소하는 외국인 승객도 급증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7월21일까지 27만명이 방한 크루즈 여행을 취소해 총 118회의 입항이 취소됐다. 메르스 사태가 크루즈 관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활동으로 메르스 충격을 회복하겠다”면서 “올해 크루즈 방한객 목표치인 113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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