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기인 한국 아이스크림
<사진=농림축산식품부>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월부터 7월 사이 중국으로의 아이스크림 수출은 74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
조제분유는 5080만달러로 39.6%, 생우유 등은 1005만달러로 18% 상승했다.
농림부는 “조제분유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와 더불어 지난 6월2일 우리나라 3개 유업체 가공공장이 중국 정부에 등록되면서 생우유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당 기업들이 7월부터 수출을 재개하는 등 생우유 수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 수출 증가에 대해서는 “계절적 영향 외에도 중국진출 기업에 기존 롯데·빙그레·라벨리와 더불어 해태가 추가됐고, 막대형인 중국산과 차별화한 튜브형 포장 등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지역을 대상으로 한 농식품 수출추이를 살펴보면, 미국을 베이커리 제품이 지난해보다 57% 증가했고, 삼계탕 수출은 무려 2만8512%가 증가했다.
삼계탕은 지난해 7월 미국으로 처음 수출된 이후 올해 뉴욕 식품박람회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7월 복날을 맞이하여 교민 마켓을 중심으로 판촉 홍보를 강화한 결과 현지 소비가 확대됐다.
EU지역에서는 김치와 라면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서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할랄 인증 획득 등의 영향으로 비스킷과 김치 중심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보다 10.2% 감소했다. 엔저 영향으로 주요 수출품목인 파프리카·화훼류의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대만과 홍콩 역시 홍삼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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