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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자 100명 중 5명이 男…제조업 많아

올 상반기,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서 더 많이 증가

기사입력2015-08-18 14:14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자료=고용노동부>

 

2015년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이 5%를 넘어섰다. 육아휴직자 100명 중 5명은 남성이라는 의미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 4만3272명 중 남성은 2212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4.2%였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1년 사이에 0.9%p 증가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632명), 출판·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275명), 도소매업(229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66명) 종사자가 많았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보다는 3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 많이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남성 육아휴직자의 대기업 비율이 50%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55.7%로 확대됐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한 남성 근로자도 지난해 상반기 516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992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육아휴직을 택하는 아빠들 덕분에 남성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남성의 육아 참여는 부모의 역할이자 회사에 요구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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