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시>

저소득 청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희망두배 청년통장 첫 가입자 600명을 대상으로 약정식을 열고, 이달부터 저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매년 1000명의 참가자를 선정해 2018년까지 총 4000명의 청년이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가입자가 월 5만원, 10만원, 15만원 중 하나를 선택해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매월 저금액의 1대 1 또는 1대 0.5 매칭비율의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저축금을 최대 2배까지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저축된 돈은 교육비, 주거자금, 창업자금, 결혼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SK텔레콤 노동조합과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이 각각 1억원씩을 후원했다.

이 통장은 서울시에 사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가운데 본인 소득이 약 43만원 이상 123만4000원 이하(올해 1인 최저생계비의 70% 이상 200% 이하 수준)여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최근 1년 동안 총 72일 이상 근로했거나 근로 중이어야 한다. 경쟁자가 많은 경우 부모의 소득도 심사 대상이 된다.

이번에 선정된 600명은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가입 신청을 받아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서울시는 “자립의지와 적립금 활용계획을 위주로 평가했다”고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에 400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와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시 복지재단 홈페이지(www.welfare.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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